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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프로그램

EBS <다큐멘터리 K> 대학혁신 - 05. 대학, 창업의 중심이 되다

by 글루코사 민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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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학에서 심상치 않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창업’이라는 키워드가 대학 교육의 주변부가 아닌, 가장 핵심적인 코어로 자리 잡고 있는 것.
학부 1학년 때부터 ‘기업가정신’을 필수적으로 가르치는 대학은 물론, 과감한 학제 개편을 통해 ‘창업학기제’를 도입한 학교,
더 나아가 살아있는 창업 교육을 위해 캠퍼스도 강의실도 없앤 획기적인 대학까지 등장했다.
대학은 대체 왜 이렇게까지 창업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일까?
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 학생들은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 것일까?
<다큐멘터리 K- 대학혁신 5부: 대학, 창업의 중심이 되다>에서는 대학 창업의 선봉에 있는 구성원들을 만나보고,
이들과 함께 대학과 창업의 긴밀한 접점에 대해 고찰해 보려 한다.

-출처: 다큐멘터리 EBS-

 

아직 12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 집 사정에서는

대학과 창업이라는 단어가 아직 먼 이야기인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들이었고, 

아이들에게 어떤 생각과 마음을 심어주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미국 뱁슨 칼리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을 다니며 창업을 하는 몬드라곤 대학 레인 학부의 이야기도 나온다.

국내 대학에서도 본격적인 창업 교육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창업은 왜 중요한 것인가?

 

문제를 먼저 보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를 생각하고 대안을 찾는 것, 

우리 사회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가치를 만드는 것,

사회에 공헌하고 긍정적인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 이들.

그것이 창업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혁신하라, 창업하라'라고 폴 킴 스탠퍼드 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 및 CTO는 말한다.

 

단순히 개인의 능력과 역량을 떠나서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한정적이지만,

다른 관점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더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고,

이 기술이 얼마나 유용한지 증명하는 적극적 행위,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고안해 내는 게 창업이라고 한다.

주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창업, 

그것이 창업을 해야하는 이유이다.

연구 자체의 필요성보다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연구인지를 먼저 생각하며 논문을 쓰는 게 아니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연구는 무엇인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련 논문을 보게 되고, 그래야만 삶에 영향을 주는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배현민 카이스트 창업원 원장은,

창업의 길에 들어서서 직접 해봤던 학생들은 확실히 시야가 넓어진다고 한다.

단순히 연구개발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제품의 양상, 마케팅, 경쟁사 등으로 시야가 넓어지면서 자신감을 느끼고,

한번 자신감을 느끼게 되면 뭔가 새로운 걸 만들려고 계속 시도한다는 것.

회사는 수익을 극대화해야하니까 당장 매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학교에서는 어차피 가진 것도 없고 스크래치부터 시작하는 거고 모험을 하더라도 그것이 전혀 부담되는 기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큰 전환을 해야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 첫번째 전환은 대학의 기업가적 전환이라고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학장 및 석좌교수는 말한다.

대학이 기업이 되라는 것도 아니고 기업의 인재를 길러내라는 것도 아니다.

대학에서 실험해보고, 혁신에 도전해 보고, 뭔가 실패를 하더라도 새로운 일들을 시도해 보고 자기만의 프로젝트를 해보는 경험,

그것이 진짜 대학의 방향이어야 한다는 것.

 

또한 인간 본성의 작동이 어떻고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며,

스타트업의 시작은 바로 문제 발굴이어야 한다.

관찰하며 사람들이 어디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그 고통의 지점을 잘 발굴해야지 그 고통을 해소할 수 있고, 

페인포인트의 발견이 시작이면서 동시에 해결책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시대의 교양은 기업가의 정신이어야 한다. 

문학, 역사, 철학, 과학도 아니고 공감하고 혁신하려는 마음, 

이것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창업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였을까.

'대박 칠 아이템' 혹은 '돈 벌 궁리'?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을 받고, 대학을 나와서, 회사를 다니고, 아이를 낳고, 전업 주부가 된 지금까지,

그리고 이번 방송을 보기 전까지 그저 창업은 장사라는 생각이 있었다.

좋은 회사 다니는게 인생의 목표이고 자영업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보고 자랐다는 변명을 대 보지만....

아, 무식한 자여.... 그러니 니가 발전이 없었지요 ㅋㅋㅋㅋㅋㅋ

 

관찰하고 문제를 발견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는 모든 과정.

호기심으로 시작해 수학, 과학 등을 거쳐 심리학, 인문학까지 아우르는 모든 것.

그것이 창업이었다.

5년 이내, 10년 이내, 20년 이내, 

4차 산업혁명과 5차 산업혁명, 그리고 AI의 발달로 인해 일자리의 지각변동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것은 모르는 이 없을 것이다.

대형 이마트, 다이소, 맥도널드 등드르등등,

키오스크와 무인 결제 시스템으로 빠르게 바뀌는 것을 보면 놀라움에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다.

예전에는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이 많이들 달려갔던 마트 캐셔의 일도 쉬이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지금도 이런데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독립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시기는 얼마나 더 힘겨울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게다가 거대한 장애물이자 절망이 되어버린 저출산과 인구절벽.

그로 인해 더 힘든 상황이 악순환될 대한민국 아이들의 미래.

 

이러한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바뀌어야 한다.

그러려면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

내 행동이 바뀌어야 하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바뀌어야 하며,

그전에 내 생각과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내 아이들이 바뀌지 않을까.

 

매일 수십 번씩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고 화내는 현실이지만.... ;;;;;;

내 마인드가 바뀌고 내 시선이 바뀌면,

아이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나보다 훨씬 더 잘 살아낼 것이라 믿고 확신한다.

 

자, 그럼 얘들아~

일단 영어 공부 좀 할래? 응? 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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